북한식 표기 논란 ⓒ천지일보 20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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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문재인 정부 공식 보도자료에서 마을 대표인 ‘이장’을 북한식 표현인 ‘리장’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통장·리장 대학생 자녀도 장학금 받는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통장·이장의 중·고교생 자녀만 받을 수 있던 장학금을 대학생 자녀에게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마을 대표를 지칭하는 ‘이장’을 ‘리장’으로 표기한 부분입니다. 해당 자료는 제목뿐 아니라 내용에서도 ‘리장’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리장은 ‘이장’의 북한식 표현입니다.

국립국어원은 ‘이장’과 ‘리장’ 중 ‘이장’이 맞는 표현이라며 “한글맞춤법 제11항에 따르면 한자음 ‘리(里)’는 의존 명사로 ‘십 리’와 같이 쓰일 때를 제외하고는 단어의 첫머리에서 두음법칙이 적용되므로, ‘里長’은 ‘이장’으로 적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리장으로 표기된 보도자료는 또 있었습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가 배포한 ‘계속되는 아동학대. 도, 시군 등 관련기관과 협력체계구축 등 적극 대응’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선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주민등록사실확인 사업 시기에 맞춰 통장과 이장이 함께 아동의 안부를 확인하는 행정 사업을 ‘통·리장과 협력하여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으로 표기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리장’ 표기와 관련해 “나도 사업명칭을 하달 받아서 그대로 쓸 뿐”이라며 “누가 이런 표기를 쓰게 했는지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조례를 살펴보니 이·통장이 맞다. 사업자에게도 조례에 맞게 이·통장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에선 ‘리민단합 체육대회’까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6월 2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1리 복지타운 운동장에서 열린 체육대회 공식 명칭은 ‘제14회 성읍1리 리민단합 체육대회’였습니다.

‘북한식’ 표현인 ‘리장’이 사용된 부분에 이어 지난달 25일 진행된 ‘6.25 추념식 애국가 도입부’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애국가 제창 시 트럼펫 연주로 편곡한 전주가 나왔는데, 연주의 3초 가량이 북한 애국가와 유사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가보훈처는 특별히 엄숙하고 장중한 분위기의 연주를 KBS 교향악단에 요청했고, 이런 분위기를 내면서도 대중에게 친근한 곡인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1악장’으로 애국가 전주를 연주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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