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우리는 그동안 여러 영화와 책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이야기해왔다. 이 책도 오월 광주를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씌워졌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다.

이 책의 주인공 제니는 미국 사람이지만, 부모님이 광주 양림동에 선교사로 있을 때 태어났다. 그리고 만 9세가 되던 해인 1980년 오월 광주에 있었다. 제니는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광주의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책으로 역사호 광주항쟁에 대해 배웠다. 하지만 제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우리도 그해 오월 광주의 일들을 생생하게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깨닫게 될 것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은 슬프고 무섭기만 역사가 아니라 사실은 희망의 역사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제니퍼 펀틀리 지음, 이화연 옮김, 김정혁 그림 / 하늘마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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