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청도=김가현 기자] 청도 대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2.20
[천지일보 청도=김가현 기자] 청도 대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지난달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북 청도 대남병원의 최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의심받았던 조선족 간병인이 6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7일 경북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중국 길림성이 고향인 조선족 간병인 A(60, 남)씨는 그동안 5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중국을 다녀온 적이 있어서, 그간 대남병원에 바이러스를 유입한 첫 감염자 의혹을 받았었다. 그러나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간병 업무를 지속했다.

이후 집단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대남병원이 코호트 격리가 됐고, 음성 환자들은 창녕 부곡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도 근무지를 옮겨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간병 업무를 봤다.

그러나 지난 1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부곡병원에 격리입원했고, 4일부터 증상이 악화해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실시간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청도대남병원에서 증상이 없었고, 부곡병원으로 간병을 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 역학조사를 더 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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