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경계 강화하는 현대차 울산공장. (출처: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경계 강화하는 현대차 울산공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공장 가동이 완전 중단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 2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근로자는 2공장 도장공장에 근무해왔으며, 전날(27일) 오후 울산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확진자가 나오자 울산2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다른 근로자를 파악 중이다. 또 확산 방지를 위해 울산 모든 공장 직원에게 정해진 작업 위치에 있을 것을 통보했다.

울산2공장은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GV80과 현대차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이 생산되는 곳이다. 근무인원은 4000여명이고 1일 생산대수는 약 1000대다. 이번 사태로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의 출고 대기기간은 더 길어지게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라며 “또 다른 감염 피해를 예방해 생산 차질에 문제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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