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최근 발견된 북한 무인 소형 목선 3척을 현장에서 파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군 해상작전헬기가 촬영한 북한 소형 무인 목선 (제공: 합동참모본부) 2019.7.15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발견된 북한 무인 소형 목선 3척을 현장에서 파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군 해상작전헬기가 촬영한 북한 소형 무인 목선 (제공: 합동참모본부) 2019.7.15

“오늘도 NLL 이남서 무인 목선 1척 발견”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발견된 북한 무인 소형 목선 3척을 현장에서 파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합참 관계자는 “지난 13일 하루에만 북한 소형 무인 목선 3척을 발견했고, 오늘도 1척을 발견해 현장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1시 18분경 육군은 열상감시장비(TOD)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1.1㎞ 해상에서 북한 목선 1척을 발견했다. 해당 선박은 오전 2시 18분경 NLL을 넘어왔고 해군 고속정 2척이 출동했다.

합참은 “고속정이 확인한 결과 해당 선박은 70%가량 물에 잠겨 있었다”며 “예인하기 어렵고 그냥 두면 우리 어선과 충돌할 수 있어서 현장에서 확인 후 파기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울릉도 북방 13㎞ 해상에서 발견된 무인 소형 목선도 첫 번째 선박과 동일한 절차로 파기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세 번째 북한 목선에 대해서도 “오후 1시가 넘어 해군 P-3C 해상초계기가 울릉도 북방 64㎞, NLL 남방 55㎞ 해상에서 발견했고 파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합참은 “오늘도 NLL 남쪽에서 무인 소형 목선이 발견됐다”면서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1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 목선은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합참은 전했다. 해당 목선에 침투 장비가 없고 부패한 어류와 장화가 발견됐으면 선주 이름이 있고 선박은 군 소속이 아니어서 대공 용의점이 없다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발견된 북한 무인 소형 목선 3척을 현장에서 파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군 초계함에서 촬영한 북한 소형 무인 목선 (제공: 합동참모본부) 2019.7.15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발견된 북한 무인 소형 목선 3척을 현장에서 파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군 초계함에서 촬영한 북한 소형 무인 목선 (제공: 합동참모본부) 2019.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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