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민정이 26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를 마친 후 자신의 점수가 공개되자 놀라며 기뻐하고 있다. (방송캡쳐)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곽민정(16, 수리고)이 26일(한국시간)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자신의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올림픽 첫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곽민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02.37점을 기록하며 53.16의 쇼트점수를 더한 합계점수 155.53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점수를 뛰어넘었다.

이는 지난 1월 전주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열린 자신의 최고점수인 154.71을 경신한 기록이었다. 또한 당시 101.03점을 받았던 프리스케이팅 점수도 조금 높였다.

곽민정은 배경음악 ‘레미제라블’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러츠 동작에서는 착지 후 이어지는 동작에서 약간의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나머지 트리플 플립과 살코, 더블 악셀 등을 무난하게 성공하면서 연기를 마쳤다.

곽민정은 점수를 대기하고 있는 동안에도 손을 흔들며 활짝 웃었고, 손으로 V를 그리며 사진을 찍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점수가 발표되자 곽민정은 자신도 놀란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기뻐했다.

한편, 김연아는 오후 1시 20분경에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김연아 다음으로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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