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부산에서도 설연휴 하루전인 12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까지 한산했던 부산역은 오후 들면서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경부선 KTX 상행선은 이날 오후 5시 이후로 15개 열차편이 운행될 예정인데 승차권에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반면 하행선은 오후 5시 이후로 13편이 운행되는데 전 열차가 매진됐다.

부산역 관계자는 "올 설은 연휴가 짧아 역 귀성 열차를 제외하곤 대부분 매진됐다"며 "12일 하루만 상행선 1만명, 하행선 1만8천여명이 부산역을 이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해고속도로 지선과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서부산톨게이트와 북부산톨게이트에도 이날 오후 3시 기준 원활한 통행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오후 늦게부터 차량통행이 본격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들면서 차량이 점차 늘고 있으며 퇴근시간이 지나 저녁이 되면 귀성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과 거제 등 인근 섬 지방을 연결하는 부산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도 오후부터 배편으로 고향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도 오전까지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부터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터미널 측은 특히 귀성행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4,15,16일 서울, 인천, 성남 등 경부선 라인에 263회의 임시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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