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축구여행, 꼭 물 건너 유럽에서만 가능할까요? 21개 연고지역, 23개 클럽이 있는 한국에서도 가능합니다.”

‘하루쯤 축구여행’은 한국 최초의 축구 여행 에세이 겸 가이드북이다. 저자가 1년간 직접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21개 도시에서 만난 한국 축구의 멋과 맛을 기록했다.

스포츠 관전 외 경기장 인근의 명소와 맛집을 탐방하며 그 지역 문화를 알아가는 스포츠 투어리즘(Sports Tourism)은 전 세계 관광 수익의 1/4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자가 밝히는 스포츠 투어리즘 중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축구다. 국내 프로 축구 K리그 축구단이 전국 팔도에 퍼져 있기에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21개 도시에서 축구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저자는 소개한다. 구단의 역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각 장의 말미에는 ‘INFORMATION/TRAVEL’란을 마련해 각 축구장의 교통편부터 관람료까지 세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대표적인 주변 관광지와 이름난 맛집 정보를 사진과 함께 실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저자는 “세계 각국의 축구경기장과 그 일대가 그대로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되는 것을 봤다”며 “K리그 역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다니엘 / 북카라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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