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해 첫 황사 유입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해 첫 황사 유입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7.

[천지일보=이솜 기자] 금요일인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황사가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과 충남서해안에 비가 시작돼 오전(09~12시)부터 오후(12~18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에 가끔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06~09시) 서울·경기남부내륙에, 오후(12~18시) 강원동해안과 전남권북부, 그 밖의 경상권내륙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북부, 서해5도 5~10㎜, 서울·경기남부 5㎜ 미만, 강원내륙.산지: 5㎜ 미만, 대전·세종.충남, 충북 1㎜ 내외, 전북 1㎜ 내외, 경북북부내륙,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1㎜ 내외다.

새벽부터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 오전부터 서해안과 충남권내륙, 충북남부, 전북내륙, 그 밖의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에, 오후부터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산지 90㎞/h(25m/s) 내외)으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는 오늘(29일)까지, 동해먼바다는 내일(30일)까지 바람이 35~60㎞/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전부터 서해중부해상과 서해남부북쪽먼바다, 전북앞바다에, 오후부터 남해서부동쪽먼바다와 동해남부앞바다, 부산앞바다, 거제시동부앞바다에도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며, 오늘 오전까지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오늘 전국이 아침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저녁부터 맑겠다. 모레(31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7도, 최고기온 12~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오늘(29일)은 남부지방, 내일(30일)과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5~20도로 포근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

(출처: 기상청)
(출처: 기상청)

이날 오전 6시 기준 기온은 서울 5.7도, 인천 5.9도, 수원 5.2도, 춘천 4.1도, 강릉 9.4도, 청주 6.5도, 대전 6.2도, 전주 6.3도, 광주 7.4도, 제주 9.7도, 대구 5.6도, 부산 9.4도, 울산 7.7도, 창원 5.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1~21도가 되겠다.

최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다. 내일(3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오늘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황사가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남·경북 ‘매우나쁨’, 대전·세종·충북·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으로 예보됐다. 대전·세종·충북·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권은 오후에 PM-10 농도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오전 6시 황사 현황. (출처: 기상청)
29일 오전 6시 황사 현황. (출처: 기상청)

오늘(29일) 오전(09~12시)까지 충북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내륙에는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서해안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도 있겠다.

서해안에 위치한 교량(특히 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천사대교 등)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에 인접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29일) 아침까지 인천·경기서해안과 서해5도, 충남서해안에는 급격한 기압변동이 예상되고, 조위가 높아지는 시기로 기상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다. 따라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소형선박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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