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본사 전경 (출처: 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본사 전경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페루 해군이 전력 및 유관 산업 강화를 위해 추진한 함정 건조 프로젝트 사업자로 HD현대중공업을 낙점했다. 미국 법원이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2)에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만의 교량을 들이받아 붕괴를 초래한 화물선의 선주는 막대한 물적, 인적 피해를 낸 만큼 어마어마한 규모의 소송전에 휘말리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19세기 법 덕분에 정작 선주의 책임이 크게 줄어들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네갈 대선 1차 투표 개표 결과 야권 후보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가 54.28%를 득표했다.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작전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인이 점차 늘고 있다. 매일 밤 독일 곳곳으로 편지를 실어나른 야간 항공배송이 63년 만에 막을 내렸다. 전기차 선도업체인 중국 비야디(BYD)와 미국 테슬라가 최근 여러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SARB)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8.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9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중남미 방산수출 새역사… HD현대重, 수조원대 페루 함정 건조

페루 해군이 전력 및 유관 산업 강화를 위해 추진한 함정 건조 프로젝트 사업자로 HD현대중공업을 28일(현지시간) 낙점했다. 1차 5400억원 상당 규모로, 한국의 중남미 방산수출 역사상 역대 최대 금액이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30년간 추가 독점 계약을 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해, 수조원대 사업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몰락한 ‘가상화폐 왕’ FTX 창업자, 징역 25년… 15조원 몰수

미국 법원이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2)에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28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루이스 A. 카플란 판사는 이날 뱅크먼-프리드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또 110억 2000만 달러(약 14조 8770억원)의 재산 몰수도 명령했다.

◆美교량충돌 선박, 보상책임 줄이려 타이태닉처럼 19세기법 소환?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만의 교량을 들이받아 붕괴를 초래한 화물선의 선주는 막대한 물적, 인적 피해를 낸 만큼 어마어마한 규모의 소송전에 휘말리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19세기 법 덕분에 정작 선주의 책임이 크게 줄어들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 전문가들은 한때 타이태닉호에도 적용된 1851년 해사법으로 인해 실제로는 선주의 부담이 대폭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네갈 대선서 야권후보 과반득표 1차투표서 당선

세네갈 대선 1차 투표 개표 결과 야권 후보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가 54.28%를 득표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표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파예 후보는 35.79%를 얻은 여당 후보인 아마두 바 전 총리를 크게 앞섰다. 투표율은 61.30%로 집계됐다.

◆미국인 과반 “이스라엘 가자지구 군사행동 지지 안해”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작전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인이 점차 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했던 군사행동의 지지 여부를 묻는 말에 미국인 55%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지한다는 답변은 36%, 의견이 없다는 이는 9%였다.

◆독일, 국내우편 항공배송 63년 만에 중단

매일 밤 독일 곳곳으로 편지를 실어나른 야간 항공배송이 63년 만에 막을 내렸다. 28일(현지시간)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따르면 독일 최대 우편업체인 도이체포스트는 이날 0시께 이륙한 베를린-슈투트가르트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국내우편 항공배송을 중단했다.

◆자율주행 테슬라 시총, 비야디 약진에도 6.5배 많아

전기차 선도업체인 중국 비야디(BYD)와 미국 테슬라가 최근 여러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로 올라선 비야디는 연례 보고서 발표 이후 27일(현지시간) 홍콩 증시에서 6.11% 하락해 시가총액 규모 860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의 시총은 26일 기준 5천660억 달러가량으로 비야디의 6.58 배였다.

◆남아공 기준금리 8.25% 동결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SARB)은 27일(현지시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8.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남아공은 작년 7월 이후 이번까지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레세트야 칸야고 SARB 총재는 이날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더 느린 속도로 더 늦은 시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