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교통체증 (출처: EPA, 연합뉴스)
뉴욕 맨해튼 교통체증 (출처: EPA,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시가 맨해튼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27억 5000만 달러(3조 718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농축산물에 대한 면세 조처를 내년 6월까지 1년 더 연장하되 면세 규모는 사실상 더 축소하기로 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내달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헌터칼리지의 케이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의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2023년도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5.5%로 정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티오피아의 최대 은행에서 시스템 오류로 잔고보다 더 많은 돈을 찾을 수 있게 되면서 192억원의 피해가 났다. 브라질의 동성 간 결혼 건수가 2021∼2022년 사이 20% 증가하며 이성 결혼 증가율의 5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8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美 뉴욕교통국, 혼잡통행료 징수안 가결… 도심 진입시 2만원

미국 뉴욕시가 맨해튼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27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혼잡통행료 징수 계획 안건을 11대 1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는 이르면 6월 중순부터 맨해튼 중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을 상대로 15달러(약 2만원) 통행료를 징수하는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마존, ‘오픈AI 라이벌’ 앤스로픽에 3조 7000억원 추가 투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27억 5000만 달러(3조 718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9월 12억 5000만 달러(1조 69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은 것으로 이로써 앤스로픽에 대한 투자는 총 40억 달러(5조 4080억원)로 늘어났다.

◆EU, 우크라 농산물 면세 혜택 사실상 더 축소키로

유럽연합(EU)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농축산물에 대한 면세 조처를 내년 6월까지 1년 더 연장하되 면세 규모는 사실상 더 축소하기로 했다. EU 상반기 의장국인 벨기에 정부는 이날 오후 엑스(X)를 통해 27개국 대사들이 우크라이나 상품에 관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율적 무역 조처(Autonomous Trade Measures)’ 연장에 관한 새 타협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예종 무용원 재학생 내달 10일 뉴욕서 무대

뉴욕한국문화원은 내달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헌터칼리지의 케이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의 공연이 열린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발레 및 현대무용 부문 재학생 20여명이 출연해 ‘발레 갈라’ 7개 작품과 전미숙 명예교수 안무의 ‘바우(BOW)’, 신창호 교수 안무의 ‘노코멘트(No Comment)’ 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뉴욕에서 국제발레콩쿠르를 주최해 온 발렌티나 코즐로바 재단의 초청으로 개최된다.

◆프랑스 재정 적자 GDP의 5.5%… 정부 전망치 상회

프랑스의 2023년도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5.5%로 정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의 지난해 재정적자는 1540억 유로(약 225조원)로 집계됐다. 프랑스 정부는 2022년 GDP의 4.8%였던 재정적자 비율을 지난해 4.9%로 제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루지 못했다.

◆잔고보다 더 인출 가능… 에티오피아 은행서 192억 피해

에티오피아의 최대 은행에서 시스템 오류로 잔고보다 더 많은 돈을 찾을 수 있게 되면서 192억원의 피해가 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 에티오피아 상업은행(CBE) 내부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계좌 잔고 이상의 금액을 인출 또는 이체할 수 있는 오류가 났다. 은행은 오류 발생 6시간 만에 모든 거래를 동결했지만 그 사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에서 인출되거나 이체된 돈은 모두 8억 1100만 비르(약 192억원)에 달했다.

◆브라질 동성 결혼 20% 증가… 2022년 1만 1000건 등록

브라질의 동성 간 결혼 건수가 2021∼2022년 사이 20% 증가하며 이성 결혼 증가율의 5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지리통계연구소(IBGE)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동성 간 결혼 등록 건수는 1만 1000 건으로 전년 대비 2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동기간 이성 간 결혼 증가율 4%의 5배에 해당한다. 동성 간 결혼 중 여성 커플의 결혼이 약 6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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