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진주시 지역혁신청년센터에서 진주 다문화엄마학교 제5기 졸업식 및 제6기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남동발전) ⓒ천지일보 2024.03.12.
지난 9일 진주시 지역혁신청년센터에서 진주 다문화엄마학교 제5기 졸업식 및 제6기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남동발전) ⓒ천지일보 2024.03.12.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진주다문화엄마학교가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의 꾸준한 지원으로 여섯번째 입학생을 맞이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진주시 지역혁신청년센터에서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제5기 졸업식과 제6기 입학식을 동시에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초등 교과목을 직접 배워 자녀 교육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학교 교사와 능동적이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양성하기 위한 학교다. 지난 2015년 대전에서 처음 설립돼 현재 전국 2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진주에서는 2021년 3월 한국남동발전·진주시·㈔한마음교육봉사단이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MOU를 맺고 같은 해 9월 개교, 첫 입학생을 맞이했다.

이후 2022년 제1·2기 졸업생 22명, 2023년 제3·4기 졸업생 18명을 배출하고, 졸업생 총 40명 중 34명이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해 30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5기 졸업생 7명을 배출했고, 동시에 제6기 입학생 9명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졸업생은 “5개월 동안 공부와 일을 병행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집에서 직접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이번 다문화엄마학교 덕분에 자녀교육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남동발전에 소감을 전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진주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잠재력 있는 자녀들이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다양한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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