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버섯·쌀·곶감 등 수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홍콩에서 열린 수출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06.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홍콩에서 열린 수출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홍콩에서 aT 경남지역본부와 우수농산물 농산물 특판전을 펼쳐 31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맺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 수출농협농단대표, 수출업체 등으로 꾸려진 이번 특판행사 참가단은 오는 6일까지 홍콩 중심지에 있는 한인홍 3개 매장과 파크앤샵 5개 매장에서 판촉 행사를 추진한다. 지난 2022년까지 농산물 1위 수출지역인 홍콩이 최근 엔저 영향과 경기침체로 수출시장이 지속 위축되고 있어 이번 특판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4일 조규일 시장은 홍콩 동방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진주시 우수농산물을 홍보한 데 이어 파크앤샵사, 한인홍사와 310만 달러, 5건(딸기·곶감·신선란 등)의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수면 소재 금포영농조합법인의 신선란 11톤과 친환경 농산물을 대표하는 정촌면 소재 예하영농조합법인의 온새미로 쌀 6톤을 처음 수출하게 됐다.

수출 간담회에서는 주홍콩관세영사, aT홍콩지사장, 홍콩 한인회장, 홍콩 한인상공회장, 수입 바이어들이 참석해 진주시 농산물의 홍보와 수출 정보 교류도 약속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최고 품질의 신선농산물에 대한 안정적인 수출판로를 확보하고 신규품목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는데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홍콩을 비롯한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한인홍은 홍콩 내 3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규모 한인마트다. 지난 2000년부터 지역 농산물을 꾸준히 수입 유통한 데 이어 지난해 진주국제농식품 박람회 방문해 300만 달러 규모의 신선농산물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진주유등 140점을 구입해 직영 한식 레스토랑에 전시하는 등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파크앤샵도 홍콩 내에서 258개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인 로컬 마켓으로 무역업체인 탑푸르트를 통해 매년 200만 달러 이상의 딸기를 수입 유통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신선농산물 5918만 달러, 가공농산물 200만 달러 등 총 6118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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