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4.03.04.
ⓒ천지일보 2024.03.04.

김동희 건축가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봄은 올 것이야~~~

집 짓기도 마찬가지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 어떤 의심의 여지 없이 봄이 오듯이 건축은 완성될 수 있다. 그래서 건축은 힘들지만 다 짓고 나면 반갑고 좋다.

어떤 의심도 할 필요 없다. 시간이 지나면 건축이 완성된다고만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 시간이 지나고 내일이 오고 건축이 완성되는 그 순간이 올 것이다. 믿어보자.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보자 그리고 그 파스텔 같은 투명하고 신선한 느낌을 피부로 느껴보자.

건축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지어지고 자신의 눈높이 만큼 만들어진다고 하지 않았던가?

지금 완성되지 않았다면 아직 겨울이 길기 때문이다. 더 이상의 이유는 없었을 것이라 믿는다. 마음의 준비된 자만이 건축의 완성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틀림없이 봄은 오기 때문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