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회 함평군의회 임시회 마무리
상임위별 군정 주요업무계획 청취

지난 28일 제288회 함평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함평군의회 의원들이 신안 해상풍력 고압송전선로 함평 관통에 대한 반대 결의를 하고 있다. (제공: 함평군의회) ⓒ천지일보 2024.02.29.
지난 28일 제288회 함평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함평군의회 의원들이 신안 해상풍력 고압송전선로 함평 관통에 대한 반대 결의를 하고 있다. (제공: 함평군의회) ⓒ천지일보 2024.02.29.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의회가 지난 28일 제288회 함평군의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15일부터 1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했다.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올해 군정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군이 추진하는 사업 방향성과 목표를 함께 모색하며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88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한 안건은 총 9건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인 함평군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함평군 재난예보·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조례안과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 출연금 동의안, 함평군 제안제도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은 원안가결했다. 또 함평군 전통시장 등의 개설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의미가 모호한 일부 조항의 명확한 표현을 위해 수정가결했다.

군의회는 또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신안 해상풍력 고압송전선로 함평 관통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은 전라남도가 신안군에 대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고압송전선로가 함평을 관통한다는 계획이 알려져 이에 대한 지역민들의 우려로 촉발됐다.

대표 발의자로 나선 박문서 의원은 “전라남도와 한전이 함평군민의 의견수렴 없이 형식적인 절차로 지역민들의 생존권 및 재산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함평군민의 생존권, 재산권 보장과 함께 송전선로 건설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한편 군의회는 내달 21일부터 4월 3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예정된 제289회 함평군 임시회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민생현안 조례를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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