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충주연수원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IBK기업은행) 
지난 2일 충주연수원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IBK기업은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해 경영전략 지향점을 ‘고객가치 제고를 향한 실질적인 성과창출’로 설정했다. 기업은행은 이에 따라 ▲중소기업 시장 지위 확대 ▲실질적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성과 창출 ▲내부통제 확립 ▲생산성 향상 ▲직원가치 제고 등 중점 추진 부문을 선정했다.

기업은행은 우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및 금융애로 해소에 최우선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4조 5천억원 규모의 위기 극복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자체적인 이자감면 제도를 마련해 취약차주의 연착륙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정책금융을 통한 대한민국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나선다. 기업은행은 수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대폭 늘리고 국가선정 유망산업 및 첨단기술 산업 특화상품 공급을 강화하기로 했다.

위축된 벤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험자본 공급을 9천억원까지 늘리고, 대구·광주 등 지방 권역에 IBK창공을 추가 개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 IBK데스크를 설치하고 독일 현지 데모데이를 개최하는 등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균형성장을 통한 실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영토 확장을 지속 추진하고 퇴직연금, 외환, 카드 등 비이자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1월 정기인사 및 조직 개편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관련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데이터 본부를 신설해 AI 신기술 도입 등 데이터 분석·활용, 관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기업은행은 빈틈없는 내부통제 체계 확립을 위해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IT 및 정보 인프라를 관리하고 금융사고 없는 IBK를 위한 내부통제 체계를 재정비했다. 또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과 직원가치 제고를 위해 불필요한 일 없애기를 과감히 추진하고, 직원 근본 실력 배양 및 인사문화 환경 혁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직원 보호를 통해 행복하고 보람있는 IBK 구현에 앞장 설 방침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도전과 혁신의 IBK 정신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일을 하는 스마트한 업무 문화를 만들겠다”며 “세계에서 인정하는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발전해 고객과 직원, 주주 모두의 가치를 크게 높이는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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