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우리금융 본사 강당에서 진행한 ‘2024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우리금융)
지난 19일 우리금융 본사 강당에서 진행한 ‘2024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우리금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금융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는 해’로 설정하고 ▲역량 집중 ▲시너지 ▲소통을 3대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올해 성장전략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자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한편 기업문화 혁신의 발판인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리스크 관리 ▲그룹 시너지 확대 ▲디지털·정보기술(IT) 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 고도화 및 사회적 신뢰도 제고 등 5대 전략 방향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우선 기업금융 부문에서 우량 자산 위주의 성장전략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자산관리(WM) 부문 전문성을 높이고 종합금융사를 중심으로 자본시장 부문의 경쟁력을 키워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줄곧 “좋은 물건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인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M&A 최우선 순위인 증권사 인수에 시일이 걸리는 만큼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로 비은행 부문을 보강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의 IB 경쟁력을 확보해 그룹 비은행 경쟁력 강화의 첨병 역할로 키울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이외에도 그룹 정보통신(IT) 운영 방식 개편을 통해 디지털뱅크 기반을 조성했다. 개편을 통해 개발 기간이 최대 50% 단축되고, 외주 개발 최소화와 중복요소 제거에 따른 비용 절감, 현업 직원 IT 역량 향상 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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