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20.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이 최근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당 대표에게 공정한 공천을 촉구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임채정 전 국회의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과 만나 현 민주당 공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측은 21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 전 총리는 오늘 임채정·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과 최근 이 대표의 불공정한 공천에 대한 강력한 유감 표시와 공정한 공천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정세균 전 총리는 해외 체류로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원로들과 뜻을 같이 한다는 의사를 김 전 총리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국회 부의장인 4선의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지난 4년간 입법 등 각종 의정활동에서 호평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밖에 박용진, 윤영찬, 송갑석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평가 하위 대상자에 속했음을 통보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평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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