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기업 수,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5G·6G 서비스 확대에 장비시장 활황
국내 중소기업 장비 업체 대거 참가
KOTRA·KICTA 통합·종합 전시관 운영

MWC 2024 KOREA 우수 IT 및 ICT 홍보관 디자인. (제공: KICTA) ⓒ천지일보 2024.02.19.
MWC 2024 KOREA 우수 IT 및 ICT 홍보관 디자인. (제공: KICTA) ⓒ천지일보 2024.02.19.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세계 최대 IT·ICT 전시회인 MWC 2024에 한국 기업 165개사가 참가한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104개사, 4YFN관 스타트업 64개사가 참가한다. 방문객 수는 9만 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MWC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Future First’를 주제로 열린다. 메인 테마로는 ▲5G와 그 너머 ▲모든 것을 연결 ▲AI의 인간화 ▲제조업 디지털전환 ▲게임 체인저 ▲디지털 DNA가 선정됐다.

한국기업 참가 변화는 2017년 131개, 2018년 175개, 2019년 222개 등으로 매년 증가하다가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로는 2022년 108개, 2023년 130개, 올해 165개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올해 MWC 1~7홀에는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8.1홀에는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참가기업은 2022년 1500개사에서 2023년 2400개사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에는 동일한 수준으로 일반기업 1600개사, 스타트업이 800개사가 참가한다.

MWC 바르셀로나 연도별 한국기업 참가 현황. (제공: KICTA) ⓒ천지일보 2024.02.19.
MWC 바르셀로나 연도별 한국기업 참가 현황. (제공: KICTA) ⓒ천지일보 2024.02.19.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가 주최 측에 등록한 국가별 업체를 조사한 결과, 19일 기준 국가별 참가기업 및 순위는 ▲스페인 696개 ▲미국 432개 ▲영국 408개 ▲중국 288개 ▲한국 165개 ▲독일 96개 ▲프랑스 72개 ▲이스라엘 48개 ▲이탈리아 47개 순이었다.

방문객 수는 2019년 10만 9000명에서 2020년, 2021년 코로나19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다 2022년 6만명, 2023년 8만 90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는 9만 5000여명으로 전망돼 점차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기업 중 쏠리드의 분산형 안테나 시스템(DAS) 기술과 O-RAN 솔루션은 다양한 장소에서 실내 및 실외 셀룰러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얼라이언스 5G 및 제네시스 DAS 인빌딩 플랫폼을 비롯해 백홀, 프런트홀, O-RAN 솔루션을 출품한다.

모델솔루션은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로서 산업용 증강현실(AR)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제품은 산업용 A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MS-AR20SE’이며 디자인과 경량성,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 초점을 맞춰 사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안형 가이드 광학 모듈과 열화상 카메라, 전등 등 산업 현장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갖춰 안전진단, 설비관리 및 교육, 원격 지원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특히 7홀에는 중계기, 필터, 전력분배기, 안테나, 기지국용다중결합기, 콤바이너, 커넥터, 감쇠기, 더미로드, 커플러, 앰프 등 장비를 한 장소에서 시연 및 상담할 수 있도록 ‘한국 우수 통신장비 종합홍보관’이 설치된다.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손지하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천지일보DB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손지하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천지일보DB

한국 우수 통신장비 종합홍보관 주요 참가기업은 모아컴코리아, 상신정보통신, 에스알테크날러지, 와이테크, 웨버컴, 이너트론, 이랑텍, 제이투스캣, 지앨에스, 티제이이노베이션, 한울테크놀로지 등 통신장비 전문업체 11개사와 이동통신 관련 IT 기업인 네비웍스, 노르마, 애드, 에스아이지 등이 참가한다.

또한 7홀에 KOTRA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KICTA, 1홀 디지털오픈랩, 4YFN의 한국무역협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고려대 산학협력단, 서강대 산학협력단이 통합 한국관으로 운영된다.

이 외에도 8.1홀 4YFN 창업진흥원(10개사), SK텔레콤 ESG(15개사) 등이 참가한다. 주요 참가기업은 지크립토, 큐심플러스, 아크로, 오이스터에이블, 다모아텍, 핀인사이트 라온에이앤씨, 메쥬, 스태틱, 엔닷라이트, 엠피파이브, 이터널, 바른펫, 블랙버드모빌리티, 이와이엘, 케이그라운드, 코넥시오에이치, 크라우드웍스, 페어리, 플루닛 등이 참가한다.

이한범 KICTA 상근부회장은 “MWC는 이동통신 사업자와 IT 기업의 의사결정권자가 현장에서 만나고 계약하는 사례가 많아 수출 성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정부, 기관, 대학 등 참가지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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