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 규모 956건‧148억원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4.02.15.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4.02.15.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특별기동징수팀을 통해 올해 고액 고질 체납자 721명을 구·군으로부터 이관받아 직접 징수에 나선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징수팀은 고액체납자에 대해 대상자에게 납부안내문과 독촉고지서를 일괄 발송하고, 재산조회와 현장 실태조사 등 본격 징수활동에 착수했다. 

특히 올해 이관된 체납자 중 최고액인 8억 9000만원을 체납한 주택재개발 법인을 대상으로 담당 조사관이 지난달 법인 본사를 방문해 부동산 등 재산압류에 들어갔다.

징수팀은 호화 생활을 영위하는 악의적 체납자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가택 수색, 재산압류 등 현장 중심 징수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징수팀은 지난해 내연녀 명의로 재산을 은닉한 사례 적발, 외국인 체납자의 한국 가족을 통한 설득 등을 포함해 체납자 230명으로부터 총 22억원을 직접 징수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성실한 납세 풍조 조성과 조세 정의가 실현되도록 비양심 체납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