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됐다. 한국도 가상화폐 등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 미국증권거래 위원회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ETF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했다.

1월 12일부터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ETF가 거래를 시작해 첫날만 6조원이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자산이다. 암호화폐라고도 불리는 가상자산은 세계 최고의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이제 정식으로 거래되기 시작한 것이다.

전 세계 가상화폐는 1만개 정도다. 대한민국에서는 한때 가상자산 거래가 금액기준으로 세계 1등을 했었다. 2022년 정부는 가상화폐 피해가 속출하자 은행계좌 연계 등 일괄규제를 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알트코인으로 불리는 잡코인은 거래가 많이 감소했다.

한국에서는 자산자산 기업공개인 ICO가 금지되면서, 대부분 싱가포르나 유럽으로 옮겨갔다. 잡코인으로 불리는 알트코인은 정상적인 거래보다는 투기꾼 가격조종으로 부작용이 많았다.

비트코인은 1만개 모든 가상자산의 기축통화 역할을 한다. 미국 달러가 전 세계 모든 화폐의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다. 이더리움도 많이 거래되는 가상자산이다. 일본에서는 약 5개 정도 가상자산을 인정했고, 미국에서도 150여개 가상자산을 인정하고 있다.

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한 무조건 금지보다는 미국, 일본 수준으로는 대비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에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가상자산이다. 금감원도 가상자산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래금지는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는 제도와 규칙을 정비해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최근 정부는 가상자산이 위험하다고 경고하면서 아예 거래를 금지했다. 가상자산은 블록체인 신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가상자산은 장점과 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위조가 불가능하고 분산장부라는 의미다.

기존에는 중앙컴퓨터를 해킹해 기술탈취가 가능했지만,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내역을 개인PC에 분산함으로써 해킹과 도난의 위험을 예방한다. 가상자산의 해킹은 대부분 거래소에서 발생한다. 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해 엄격한 규제와 함께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전체 가상자산중 잡코인 비중이 40% 정도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상위 10대 가상자산이 전체 거래비율의 85%다. 우리나라는 10대 가상자산 비중은 60%, 잡코인 비율은 40%다. 잡코인은 알트코인이라고 불리며 시세조정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제 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보다는 대한민국 실정에 맞게 제도를 정비하고 법을 준비해야 한다.

2024년 미국에서 비트코인이 제도권내로 편입되고 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국도 가상자산이 투기꾼과 사기꾼들의 텃밭이 되지 않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정부도 4차 산업혁명의 하나인 가상자산을 관리하고 육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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