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대비 1411억원 늘어나
정부 건전재정 기조에도 성과
중앙정부와 연계된 사업 발굴
국회·중앙부처 수시 방문 설득

김철우 보성군수(왼쪽)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만나 회담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2.28.
김철우 보성군수(왼쪽)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만나 회담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2.28.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2024년 국비를 전년도 보다 1411억원 많은 총 3948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꿈과 희망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 발전을 앞당기고자 2024년 정부 정책 사업을 사전에 파악하고 중앙정부와 연계된 사업을 우선으로 발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산어촌 활력화 사업 부문에서는 ▲율포항 어촌신활력증진 300억원 ▲벌교갯벌 복원화 사업 70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190억원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149억원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61억원 등이 포함됐다. 

재난 안전 예방 사업 부문에서는 벌교봉림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358억원, 보성 하수도 중점 관리 침수 예방 401억원을 확보했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율포항에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2.28
김철우 보성군수가 율포항에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2.28

상하수도사업 부문에서는 벌교 하수관로 정비 150억원, 보성 하수관로 2단계 98억원, 보성 공공하수처리시설 128억원, 용추지구 등 마을하수도 정비 263억원, 노후 상수관 교체 407억원, 회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90억원 등이 있다.

생활 환경 정비 부문에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103억원, 신재생 에너지 보급 40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11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80억원이 계획돼 있다.

SOC사업으로는 벌교~주암 간 국도 27호 확장 378억원, 경전선 전철화 382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289억원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가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오른쪽)가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만나 국고 사업 건의를 하고 있다. (보성군) ⓒ천지일보 2023.12.28.
김철우 보성군수(오른쪽)가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만나 국고 사업 건의를 하고 있다. (보성군) ⓒ천지일보 2023.12.28.

김철우 보성군수는 “2024년 국비 확보 결과는 직원들에게 정부 건전재정 기조에서도 함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깨우쳐 줬다”며 “2025년 국비 사업 또한 정부에서 해야 한다는 인식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각 중앙부처와 사전 협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2월 김철우 군수가 직접 참여해 예산 확보 상황대책반을 운영했으며 3월부터 8월까지 중앙부처, 9월 이후에는 국회 각 상임위와 예산결산 위원회 위원장실을 수시방문해 사업 논리와 타당성을 설명하고 설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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