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의 군기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의 군기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휴전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안보리 휴전 결의안을 거부한 것은 옳은 선택”이라면서 “하마스 제거를 지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하마스 제거를 막는 전쟁 중단을 지지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른 나라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제거하고 우리가 설정한 다른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정당한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전날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다. 미국은 거부권 행사 이유로 휴전이 하마스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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