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문화도시 공모 도전
‘글로컬 문화콘텐츠 중심도시’

ⓒ천지일보 2023.11.23.
충북 충주시가 문체부 공모사업인 문화도시 사업에 도전했다. 사진은 충주시 공모 관계자들 단체사진. (충북도 제공)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 충주시가  ‘글로컬 문화콘텐츠 중심도시, 충주’를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3전 4기 재도전을 했다.

충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특구’ 지정 주축 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 사업에 충주시가 이같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는 오는 2024~2027년까지 4년간 집중적으로 최대 200억(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7개 권역별로 1~2곳을 지정, 최종 13개 도시를 다음달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0년 1차 문화도시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 총 5차까지 추진하던 사업으로 충주시는 이미 5차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돼 올해 118개의 세부사업 130개소 2859회 14만 3772명에게 추진해왔다.

다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사업이 변경돼 예비도시로서 충주시의 이점은 사라졌고 충청권에서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홍성군·서산시·당진시 및 세종특별자치시가 가세해 경합하게 됐다.

도에 따르면 충주시는 그동안 문화도시를 여러차례 준비하면서 쌓은 로컬콘텐츠 기반 사업과 시민 기반을 구축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데다 사업 변경 후 신속하게 유럽문화수도와 영국문화도시 등과의 국제 교류와 충청권 26개 도시와 교류해 충청권은 물론, 국제적으로 글로컬리즘을 실현시킬 큰 비전과 기반을 갖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도전하는 충주시, 충주중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컨설팅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연구용역 지원 등 청주시(1차 문화도시)에 이은 충북지역 두 번째 문화도시 지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체부는 오는 12월 서면평가 통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통합평가를 실시하고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와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연말 예비사업 실적 평가를 거쳐 2025년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본사업 추진(국비 지원) 대상 지자체가 결정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