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최소화한 친환경 패키지 적용
전년比 매출신장률 24.4%로 NB보다↑

모델이 CU에서 ‘다이닝 스낵’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이 CU에서 ‘다이닝 스낵’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U가 PB스낵 차별화를 위해 해외 유명 요리를 과자로 구현한 ‘다이닝 스낵’ 콘셉트의 헤이루(HEYROO) 스낵 2종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CU의 다이닝 스낵은 단순히 특정한 시즈닝 맛이 강조된 기존 스낵에서 벗어나 요리 자체의 맛이 담긴 신개념 스낵이다. 편의점 PB 상품으로는 업계 최초의 시도로서 기존 NB 스낵에는 없는 차별화 메뉴 개발을 위해 아예 요리로 그 영역을 확장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존 식빵 과자인 러스크가 재해석된 HEYROO 러스크 4종이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새로운 맛과 형태의 스낵 라인업으로 틈새 시장을 파고들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다이닝 스낵 2종은 ‘타코칩 살사 맛(1700원)’과 ‘베이컨칩 에그인헬 맛(1800원)’이다. 타코칩 살사 맛은 오는 16일, 베이컨칩 에그인헬은 내달 7일에 출시된다.

타코칩 살사맛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음식인 살사 타코가 구현된 스낵으로 상큼한 살사 소스와 담백한 또띠아의 맛을 바삭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베이컨칩 에그인헬맛은 베이컨 향과 토마토소스, 각종 향신료가 가미된 지중해식 스튜가 스낵에 담겼다.

CU는 해당 상품들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음식들을 모티브로 한 다이닝 스낵 의 라인업을 확대해 HEYROO 스낵의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이닝 스낵은 ESG 가치를 담아 친환경 패키지가 입혀졌다. CU는 2021년부터 HEYROO 스낵 시리즈에 유해 성분을 최소화한 에탄올 잉크의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해당 패키지는 친환경 효과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녹색인증사무국에서 부여하는 녹색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지난 2016년에 론칭된 CU의 PB HEYROO 스낵은 지난달에 누적 판매량 2.5억개를 돌파했고 이 중 일부 품목은 CU의 전체 스낵 카테고리 판매량 순위 TOP 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릴 만큼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HEYROO 스낵의 올해(1~10월)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4.4%로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앞세우며 NB 스낵 15.8% 대비 월등히 높은 매출 지수를 나타내며 전체 스낵 중 매출 비중도 작년 9.3%에서 올해 12.7%로 증가했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다이닝 스낵은 지금까지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스낵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의 입맛을 이끌 것”이라며 “스낵은 편의점 매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력상품으로 CU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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