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0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02.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6일 내년 총선 공천 실무 작업을 이끌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했다. 다양한 인사로 총선기획단을 꾸리겠다는 당초 취지에 따라 수도권 인사와 여성·청년 인사들이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총 12명으로 꾸려진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 총선기획단은 당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전 총선 준비를 담당하는 기구다.

이만희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았고, 당연직 위원으로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 송상헌 홍보본부장이 합류했다.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구갑), 윤창현 의원(비례대표), 김재섭 서울 도봉구갑 당협위원장, 곽관용 경기 남양주시을 당협위원장, 허남주 전북 전주시갑 당협위원장, 함인경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당연직 (위원)과 사무총장 외에는 서울·수도권 중심 배치”라고 총선기획단 구성을 설명했다. 5명이 수도권을 지역구·당협으로 둔 현역 내지 원외 인사이며, 여성은 3명, 청년은 2명이다.

당 총선 전략에 쓴소리를 할 비윤석열계 인사는 유 의장와 김재섭 위원장 두 명 수준이다. 유 의장은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을 거친 3선 중진이며 유승민계 인사로 분류된다. 김 위원장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비대위원을 지낸 청년 정치인이다.

당초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기획단을 발족할 예정이었으나, 김기현 대표가 ‘참신한 인물로 명단을 보완하자’는 취지로 청년·여성 및 수도권 인사 등의 전면 배치를 주문하면서 출범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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