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근로자·농산물 유통 논의

몽골 어워르항가이주(州) 부지사 등 방문단이 지난 27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계절 근로자 등 지역 인력 공급과 농산물의 유통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30.
몽골 어워르항가이주(州) 부지사 등 방문단이 지난 27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계절 근로자 등 지역 인력 공급과 농산물의 유통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3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우수 농업 기술을 배우고 교류하기 위해 몽골 부지사가 진주시를 찾았다.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몽골 어워르항가이주(州) 부지사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진주시를 방문해 방문했다. 이시더르즈 더르즈수렝 부지사는 울산에서 개최된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총회에 참석한 후 진주시의 신선농산물 생산과 수출에 관심을 갖고 진주시를 찾게 됐다.

몽골 방문단은 지난 27일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농업 기술력과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계절 근로자 등 지역 인력 공급과 농산물의 유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경남농업기술원과 지역대학에서 운영 중인 농장도 직접 방문해 선진 농업 기술의 개발 과정도 함께 살폈다.

그는 농업기술센터 방문 후 “농산물의 체계적인 생산과 유통에 놀랐다. 이러한 농업 발전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전문 농업인 육성에서 비롯된 것 같다”며 “몽골의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좋은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서 방문 첫날인 26일 저녁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종료 후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기간인 내달 5일까지 연장 설치돼 불을 밝히고 있는 남강 일대 유등도 관람했다. 전통 유람선인 김시민호를 탑승하고 소망진산 유등공원과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을 함께 돌아본 몽골 방문단은 진주시의 야경에 “잊지 못할 감동”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도농 복합도시로 국제농식품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는 농식품의 생산·가공·유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인력의 공급과 농산물의 수출입 등 몽골과의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 어워르항가이주는 면적 6만 3500㎢에 약 11만 6000명이 거주하는 몽골 남부의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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