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장 일대 8개 전시관
야외에도 다채로운 행사 마련

충무공동 소재 종합경기장에서 2018 국제농식품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8.30
충무공동 소재 종합경기장에서 2018 국제농식품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8.3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국내외 20개국 255개사 51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올해는 8개의 대형 전시관과 야외 행사장에서 첨단 농기계, 농기자재, 지역 우수 농특산품, 해외 농식품 등을 선보이고 체험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또 농기자재관, 농업홍보관, 녹색식품관(2개관), 종자생명관, 해외관, 농업체험관, 힐링농업관으로 구성된 8개의 주제별 전시관과 야외 행사장도 마련한다.

먼저 농기자재관에는 중·소형 생활 밀착형 농기계, 첨단 농업용 드론과 헬기를 전시하고, 2개의 녹색식품관에는 경남도와 진주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군, 경남벤처농업협회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해외관에는 15개국 35개사의 해외 농식품을 전시한다. 여기에는 세계문화 특별전시과 함께 ‘경남 우수 농특산물 전시’ 코너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농업체험관에는 4개의 주제로 펼쳐지는 16개 부스의 다양한 체험 거리가 마련된다. 세부적으로 ▲곤충 만지기와 송아지 쿠키 만들기 등 축산체험 ▲와플 만들기와 한과 만들기 등 요리체험 ▲동물 열쇠고리 만들기와 자개 그립 톡 만들기 등 공예체험 ▲토피어리 만들기와 다육식물 만들기 등 원예체험이다.

제10회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모습. (제공: 진주시)
제10회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모습. (제공: 진주시)

올해 신설된 힐링농업관은 진주시가 운영 중인 농업체험관과 함께 체험을 통해 농업을 쉽게 이해하도록 원예체험, 짚공예 체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진주국화작품전시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수출상담회, 농산물 수출탑 시상식, 농업인의 날 행사 등 다양한 동반행사와 문화예술 공연, 향토음식 장터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야외무대에서는 주말인 내달 4일과 5일 이틀 동안 즐거운 문화예술 공연이 열린다. 진주검무, 삼천포농악, 진주오광대 등 우리나라 전통 공연과 미얀마 전통악기 공연, 베트남 전통 무용 등 해외 문화․예술 공연이 예정돼 있다.

문화예술 공연 사이에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OX 퀴즈와 룰렛 돌리기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마지막 날에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를 초청해 가을날의 흥취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 대규모 국제행사인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된 가운데 3일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진주시 비대면 온라인 종자전시회에서 진행자들이 토종 농산물인 코끼리 마늘을 들어보이고 있다. 영상으로 만나는 토종 종자 잡곡류 전시. 다양한 토종작물과 종자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자판. 영상으로 만나는 토종 종자 열매류,견과류 전시. 사진은 씨앗으로 그린 진주갤러리 전시.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3
올해 대규모 국제행사인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된 가운데 3일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진주시 비대면 온라인 종자전시회에서 진행자들이 토종 농산물인 코끼리 마늘을 들어보이고 있다. 영상으로 만나는 토종 종자 잡곡류 전시. 다양한 토종작물과 종자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자판. 영상으로 만나는 토종 종자 열매류,견과류 전시. 사진은 씨앗으로 그린 진주갤러리 전시.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3

내달 2일에는 세계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우리 농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국내 수출 유망업체와 해외바이어 간 일대일 매칭으로 이뤄지며, 50개사의 국내 수출 유망업체와 베트남 등 15개국 4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게 된다.

동반행사로 개최되는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도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다.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해온 고구마, 콩, 참깨, 수수 등 130종 710점의 다양한 토종농산물이 전시된다. 토종 종자로 꾸민 종자탑뿐 아니라 종자공예품, 옛날 농기구 등 체험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시는 토종농산물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토종농산물의 종자를 수집·증식하고 있으며, 증식한 종자 1만점을 1인당 5점에 한해 하루 2회 무료로 분양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국화작품전시회와 농업인의 날 행사 등 다양한 동반행사가 동시에 개최됨에 따라 행사장·주차장 등지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요원의 안내를 잘 따라주길 바란다”면서 “체험을 통해 힐링과 감동을 얻어가는 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운영 모습. (제공: 진주시)
2019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운영 모습. (제공: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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