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친 뒤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친 뒤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5일 “민주당 내부 소통이 억압되는 느낌”이라며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오후 KBS광주 ‘토론740’에 출연해 최근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좀 더 활발하게 (당) 내부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언로가 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 이 대표 책임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그것(내부 소통)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이 대표인 게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훨씬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얻고 매력이 있어야 한다”며 “도덕적 기준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 이 전 대표는 “그 정도면 대통령이 받아야 한다. 단둘이 만나는 게 싫었다면 세 사람이 만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그것도 안 받으면 그 부담이 대통령한테 갈 것”이라고 했다.

내년 총선에서 ‘제3 지대 빅텐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있다. 전례 없이 많은 국민이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하고 있다”며 “그 목소리가 국회에 투영되도록 하는 것이 정치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면 그런 가능성이나 필요성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제3 지대를 이끌 인물이) 어디선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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