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로운 분야 협력 모색”
139개 기업 경제사절단 동행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으로 양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은 인프라, 에너지, 건설 부문 등을 중심으로 사우디와 카타르와의 협력 강화를 넘어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에 도착한 후 22일부터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환영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회담, 오찬 순서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후 윤 대통령은 23일 사우디 왕립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왕립과학기술원을 찾아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기술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4일에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 참석하며 사회자와의 1대1 대담을 하고 한국과 중동지역간 협력관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날 오후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도하 도착 직후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찾아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 농업기술을 보여주는 한국관 등을 참관할 예정이다.

25일에는 공식 환영식,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과의 한-카타르 정상회담, 오찬으로 진행되는 공식 국빈일정을 수행한다.

지난 13일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인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3.10.19.
지난 13일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인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3.10.19.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후 마지막 일정으로 에듀케이션 시티를 방문해 청년리더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25일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올라 26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사우디·카타르와 기존 협력관계를 내실화하고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139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사우디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주요그룹 대표들이 순방을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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