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황실·현장근무반 운영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홍보하고 고물가와 경기 악화로 힘든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장보기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22.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홍보하고 고물가와 경기 악화로 힘든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장보기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22.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각종 재난·사건·사고 예방과 물가안정 및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종합상황실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을 운영한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추석 연휴 동안 ▲각종 재난·사건·사고 예방 ▲물가 안정 및 체불임금 해소대책 ▲주민불편 해소 ▲검소하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포함한 총 6개 추진 분야와 세부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먼저 시는 추석 연휴 각종 재난·사건·사고에 대비해 재난 취약시설과 교통안전시설 점검을 펼치고, 주요 간선도로변 도로정비, 가스·전기시설 합동 안전점검, AI(조류 인플루엔자)·ASF(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방역 강화, 산불 예방, 환경오염 예방대책 추진도 병행한다.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됐지만,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될 때까지 선별진료소 운영을 유지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 진단검사가 가능하고, 연휴 중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해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추석 연휴 물가안정 관리를 최우선으로 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추석 명절을 대비해 물가 모니터 요원을 통한 명절 성수품인 사과·배·쇠고기·돼지고기·조기 등 16개 품목에 대한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조사하고 물가정보를 공개한다. 22일부터 27일까지는 가격표시제 지도·점검을 위해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여 물가안정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물가·고금리로 힘든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인 ‘진주사랑상품권’ 발행과 함께 기초자치단체 처음으로 ‘진주-산청 상생상품권’을 공동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추석 연휴를 포함한 남강유등축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기간에 진주시와 산청군 일대 모두에서 진주-산청 상품권이 사용 가능하게 됐다.

시는 연휴 동안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을 운영, 도로 불편 민원처리나 상수도 긴급 누수 수선, 생활폐기물 적기 수거 등 민원이 발생하면 조속히 처리한다. 또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위한 LPG 판매점의 윤번제 영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원묘원 성묘객 편의를 위해선 내동공원 묘원·안락공원 주변에 차량 안내요원 및 교통정리 요원들을 배치해 성묘객 교통정리와 참배객 안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소외계층이 훈훈한 명절을 보내도록 위문 활동에 나서고, 추석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문란 행위와 청렴도 평가 관련 부패행위 및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실태 조사·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수립 운영한다”며 “특히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훈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진주시청에서 물가대책실무위원과 성수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연휴 대비 물가안정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14.
13일 진주시청에서 물가대책실무위원과 성수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연휴 대비 물가안정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14.

아울러 시는 명절에 대비해 물가 모니터 요원을 통한 명절 성수품인 사과·배·쇠고기·돼지고기·조기 등 16개 품목에 대한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조사한다. 이와 함께 물가안정 및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달 둘째, 넷째 주 월요일에는 이동 무료 법률·소비자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전문 상담원이 현장에서 소비자 불만, 고충 사항을 접수 처리하고 피해구제 방법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은 가격표시제 지도·점검을 위해 현장점검반을 운영,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직원 비상 근무를 펼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훈훈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단속으로 물가안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와 외식업·음식업 관계자들이 전통시장 일대에서 열린 ‘식중독 예방 홍보 캠페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22.
진주시와 외식업·음식업 관계자들이 전통시장 일대에서 열린 ‘식중독 예방 홍보 캠페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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