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DAISM 다다이즘’ 전시는 광진구에 위치한 시간과 정신의 방 DADA에서 9월 2일까지 진행된다. ⓒ천지일보 2023.08.20.
‘DADAISM 다다이즘’ 전시는 광진구에 위치한 시간과 정신의 방 DADA에서 9월 2일까지 진행된다. ⓒ천지일보 2023.08.20.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여섯 명의 개성 있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광진구에 위치한 ‘시간과 정신의 방 DADA’에서 열리고 있다.

‘DADAISM 다다이즘’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ART STUDIO DADA가 기획하고 주테일, 하미보, Blackholian, Doy, Pearl Lee, Lucas 6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다다이즘은 1차 세계대전 말부터 예술 양식의 변화를 넘어 삶과 사회 전체에 대한 비판과 예술의 본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예술운동으로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회화, 디지털아트, 오브제, 설치미술 등 다양한 형태로 자신만의 새로운 예술 즉 다다이즘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 도이(Doy)는 타투이스트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타투가 불법인 우리나라에서 타투이스트가 예술인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입법, 정책 등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Doy는 그의 작품 ‘JUST변기’를 통해 예술이 20세기 끔찍한 사건들을 통한 변화와 혁명이 아닌 예술 그 자체로 인식되고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디지털 아트 작업을 주로 하는 주테일 작가는 얼굴이 곧 정체성이라는 생각에 얼굴을 먹고, 심고, 깎아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하미보 작가는 모델 에이전시에서 일할 때 버려진 잡지들을 보고 콜라주를 시작했다. 그는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희망과 함께 완성된 결과물을 찢고 자르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

월데코 및 일러스트 작가는 Pearl Lee는 상징적이고 강한 색감을 이용해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작가의 세밀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 Blackholian은 2023 중앙회화대전에서 입상한 신진작가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국회를 소재로 한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이며 정치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

한편 '시간과 정신의 방 DADA'는 DADAISM을 모토로 한 전시 및 공유 작업공간으로 ‘예술이란 무엇이고 누가 어떤 기준으로 그것을 판단하는가’하는 질문에서 시작된 스튜디오다.  이곳은 마치 만화 '드래곤볼'에서처럼 안과 밖의 시간이 다르게 느껴지는 곳으로 삭막한 대료변에서 갑자기 다른 세계로 이어진다. 

‘DADAISM 다다이즘’ 전시는 9월 2일까지 진행되며,  시간과 정신의 방 DADA는 광진구 자양로 242, 4층으로 아차산역 부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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