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6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마드리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6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폴란드로 4박 6일간의 순방 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리투아니아로 출국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먼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한다.

회의 참석뿐 아니라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나토의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 정상들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또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 10개국 정상들과도 개별 양자회담이 이어진다.

이와 별도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국제 안보 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 전개 등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후에는 바르샤바로 이동해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에 나선다.

13일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 한·폴란드 정상회담과 공동 언론발표, 총리 및 상·하원의장 회담, 무명용사 묘 헌화,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의 협력 강화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방문 마지막 날인 14일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바르샤바대학에서 현지 청년들과 소통한 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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