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있는 임대서비스 제공”

진주시 진성면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7.10.
진주시 진성면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7.1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진성면에서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매년 증가하는 농기계 임대수요를 충족하고 원거리 농업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총사업비 14억 2600만원을 투입,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동부 사업소 설치를 추진했다.

9일 시에 따르면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부지 2145.3㎡에 규모 432㎡의 농기계 보관창고·정비실·세척실·야외실습장을 갖추고, 지역 맞춤형 임대 농기계 48종 125대, 관리 장비 6종 6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시는 기존의 중부 농기계임대사업소 72종 155대, 남부 농기계임대사업소 92종 224대를 포함해 총 98종 504대의 임대 농기계로 권역별 균형 있는 농기계 임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업인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3~11월 농번기에는 토요일, 공휴일 운영과 전 기종 임대 농기계 배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와 국제유가 상승 등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2020년부터 지원하는 임대료 50% 감면을 올해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임대신청은 최소 5일 전 사전 예약으로 가능하며 임대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안전교육을 받은 후 임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새내기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관리기·트랙터·굴착기 등의 기초운행 기술교육, 자가정비 기술교육을 수시로 진행 중이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 7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지역의원, 농협장, 농업인 단체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 시장의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등 기념행사와 사업소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를 통해 임대 농기계를 이용하는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 및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농업인의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진성면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7.10.
진주시 진성면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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