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농가 수입 증진에 나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이색 버섯 2종을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 (제공: 롯데마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이색 버섯 2종을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 (제공: 롯데마트)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롯데마트가 ‘K-품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크리미버섯과 탐송이버섯을 대형마트 최초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K-품종 프로젝트는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농산물 종자 사용료를 줄여 국산 농산물 품종 활성화와 유통 판로 제공을 통해 농가의 수입 증진을 돕고자 롯데마트가 2020년부터 진행해온 프로젝트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준비한 ‘크리미버섯’과 ‘탐송이버섯’은 일반 버섯과 비교해 부드러운 육질과 버섯 특유의 향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밝고 하얀 크림색을 띠고 있어 ‘크리미’라는 이름이 붙여진 크리미버섯은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한 버섯농가에서 2년간 상품화해 재배한 국산 버섯이다. 일반 버섯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버섯 특유의 향이 적어 스테이크나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린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3개월간 진천과 천안, 경북 김천 등의 버섯 산지를 돌아다니며 이들 이색 버섯을 발굴했다. 이후 내부 품평회를 통해 맛과 식감, 향 등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인하고서 고객에게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크리미버섯(270g), 탐송이버섯(270g)은 제타플렉스점을 포함한 18점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롯데마트 전 점에서 각 3990원, 1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김종화 롯데마트 채소팀 MD는 “기존에 꾸준히 팔리는 버섯 외에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입맛을 맞출 수 있는 새로운 이색 버섯이 필요할 때다”며 “크리미, 탐송이버섯을 통해 이색 버섯의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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