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수출 품목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올해 1~4월 무역적자가 252억 달러다. 2022년 한국 전체 무역적자는 475억 달러다. 한국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43% 급감하면서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 전체 반도체 수출의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 수출 감소가 무역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은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매년 900조원을 수출하고, 800조원을 수입하면서 100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석유 가격 70% 상승, 가스비 500% 상승 등으로 인해 무역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한국 수입 품목수가 846개로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로 증가했다. 반대로 수출 품목은 375개로 감소하면서 수입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한국 무역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등 수출 감소와 에너지 등 수입 증가다. 정부는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대상 국가도 확대해야 한다.

2023년 한국은 자동차, 방위산업, 콘텐츠 산업이 반도체 수출을 대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1사분기 최대의 수출 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됐다.

정부도 반도체 하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기계 등 수출 품목을 다양하게 추진해야 한다. 하나의 품목이 감소하더라도 그 위험을 방어할 수 있는 품목 다변화가 필요하다.

2022년 한국 방위산업 수출은 20조원이 넘었다. 탱크, 자주포, 경비행기가 수출의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방위산업은 국가 안보에도 직결되므로 매우 바람직하다. 정부는 반도체에 크게 의존하는 수출을 방위산업, 콘텐츠, 자동차, 철강 등 다변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2022년 대한민국 무역의존도는 75%로 세계 2위다. 한국은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다. 수출 확대가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이다.

5월 환율은 1340원을 기록했고 정부는 전기료와 가스요금을 5.3% 인상했다. 대한민국은 제조업 수출액 기준으로 세계 5위, GDP 세계 9위 경제 강국이다. 한국 수출은 중국 26%, 미국 15%, 홍콩 7%, 일본 6%다. 중국과 홍콩을 포함하면 33%다. 한국은 중국 수출 비중을 세계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13%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아세안, 중동, 남미 등으로 교역국을 확대해야 한다.

위기는 기회다.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방위산업, 석유화학 등 수출을 적극 확대해 복합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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