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절차 개시… 8일 수위 결정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1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황정근 중앙당 윤리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중앙 윤리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과 태 최고위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김 최고위원의 징계 개시 사유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 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선거 때 표 얻으려고 한 것이라는 사랑제일교회 발언,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는 강연,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이 징계 사유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태 최고위원의 징계 개시 사유에 대해선 “JMS 관련한 SNS 게시, 제주 4.3 사건 관련 발언 이 두 가지가 징계 개시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윤리위의 결정은 국민의힘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기 위한 자체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리위는 오는 8일 오후 4시에 제2차 회의를 연다. 윤리위는 2차 회의에서 김 최고위원과 태 최고위원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