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대구 북구 엑스코(서관 5층)에서 열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기념 대구시 전 직원 조회’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3.04.17.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대구 북구 엑스코(서관 5층)에서 열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기념 대구시 전 직원 조회’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3.04.17.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9일 전광훈 목사를 비판하는 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을 향해선 전 목사와 선을 그으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하나님도 잘못하면 나한테 맞는다’ 이런 소리나 지껄이는 사람이 목사인가”라며 “정통 기독교 세력들은 왜 이런 사람을 이단으로 규정하지 못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국민의힘은 전 목사와) 단절하라고 그렇게 말해도 주저하더니 급기야 대통령실도 물고 들어갔다”며 “아무나 보고 욕설이나 내뱉고 장위동 서민 재개발도 못 하게 하고 이젠 우리 당도 장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미적거리지 말고 그 목사의 뜻을 우리 당에서 구현하겠다고 한 연결고리부터 끊어라”라며 “그것도 못 하면 당도 아니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너알아TV’에서 “오늘 아침에 일찍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면서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께서 미국을 가신다. 반드시 저 민노총 세력을 막아달라. 노동절 날 반국가행위를 목사 외에는 막을 사람이 없다’고 전화가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걱정하지 말고 미국에 잘 다녀오라. 반드시 대한민국은 우리가 지켜낼 것이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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