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국민적 공감대를 모으기 위해 지하철 시위를 대신할 변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지난 15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과 전장연 대표들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국민 정서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우스님은 “미디어 매체 파급력이 큰 만큼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우스님은 “사회적,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언론과 소통하면서 정치권과 정부에서 장애인 차별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장애인 이동권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종단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지금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시 중단하고 유의미한 변화를 기다리며 승강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석 대표는 “원장 스님의 말씀을 잘 기억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약자의 눈 김민석 대표의원과 박경석 대표는 장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 관련 예산 편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들을 만나고 있다. (출처: 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들을 만나고 있다. (출처: 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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