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실시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개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날 충남 태안군 안흥종합시험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사거리 500㎞ 이상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해 성공리에 마쳤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육군미사일사령부 예하 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미사일이 배치되면 북한 전역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게 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탐지, 추적, 격파하는 ‘킬 체인’의 핵심전력이다.

우리 군은 사거리 300㎞, 탄두 중량 500㎏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10월 미사일지침이 개정돼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이다.

또 이날 안흥시험장에서는 ‘철매-II’ 개량형 지대공유도무기도 첫 시험발사했다. 철매-II의 기본형은 중고도(10~15㎞)를 비행하는 적의 항공기를 요격하는 지대공유도무기이다. 이번에 시험발사한 개량형은 15㎞ 이상 고도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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