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용산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전통시장의 미래 고객이 될 어린이들을 초청해 ‘1회 용문전통시장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23일 용문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유치원생·초등학생 200명이 참여한다.

시장 상품권으로 물건을 사보는 전통시장 체험행사를 비롯해 현장에서 주제 발표를 통한 그림 그리기, 마술쇼, 댄스·어린이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마련된 프로그램이 끝나면 총 30명에 대한 수상자 시상이 이어진다. 특선 2, 대상 1, 금상 2, 은상 3, 동상 4, 장려상 16명이다.

이번 행사는 용문전통시장상인회가 주최하며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용산구가 주관한다.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참여 어린이들은 행사 당일 색연필, 크레파스, 수채화 도구(물감·물통·붓 등)를 준비하면 된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전통시장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용문전통시장은 1948년에 개설됐으며 면적은 약 1에 달한다. 현재 점포 수 151, 상주 상인은 299명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전통시장과 힘을 합쳐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특별한 행사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은 재미난 곳’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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