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최하고 현대카드 후원으로 11일 개막된 ‘서울스노우잼 2009’ 대회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스노보드 점프대에서 열린 가운데 세계 탑선수 9명의 토너먼트 경기인 슈퍼매치가 12일 저녁 펼쳐졌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슈퍼매치에서 한국의 권대원(31) 선수가 출전해 세계적인 스타 8명과 함께 자웅을 겨뤘다.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권대원은 핀란드의 스노보드 영웅 야코 루하(27)와 대결했으나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권대원은 1, 2라운드 모두 착지에 실패해 30점 만점 중 각각 9.3, 10.4에 그쳐 22.4, 24.9를 획득한 야코 루하에게 현격한 실력차를 보이며 패했다. 권대원은 2라운드에서 가장 최고의 고난이도 기술을 선보였으나 착지 실패로 아쉬움을 남긴 동시에 한국 스노보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
한편, 아시아 최초로 유치된 세계스키연맹(FIS)의 2009~2010 시즌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경기는 다음날 13일 열린다. 이번 빅에어 월드컵경기는 FIS 포인트 50점 이상인 선수 33명이 출천한다. 경기 후에는 폐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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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yykim@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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