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방부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해 “의도된 도발”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북한이 발사한 것은 미사일의 궤적, 속도를 봤을 때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판단했다”며 “이틀 전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 사건과 연결해 봤을 때 의도된, 계획된 도발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은 2009년 이후 처음 발사된 것으로 그 사거리가 한반도 전역에 도달하기 때문에 위협적”이라며 “북한이 보유한 스커드 미사일의 대부분은 이동식으로 짧은 시간에 준비해서 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유엔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확산을 매우 우려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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