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진건설 음주운전 프로골퍼 이정연 관련 사과문 게재(사진출처: 연합뉴스, 요진건설 여자골프단 홈페이지)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음주운전 프로골퍼로 물의를 빚은 이정연의 후원기업이었던 요진건설 여자골프단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요진건설 여자골프단은 11일 구단 홈페이지에 “이정연 프로 음주운전 관련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사과 글을 올렸다.

요진건설 여자골프단은 “이정연 프로 음주운전 관련 소식을 회사에서는 오늘 오전 관련 기사를 통해 알았고 사실 확인한 결과 음주운전 사실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이정연 프로와 요진건설은 2013년 12월 5일 부로 계약이 만료되어 스폰서 계약이 해지됐다”며 “계약해지는 음주운전 관련 이유가 아닌 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것으로 음주운전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면 즉시 계약을 해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요진건설 여자골프단은 “프로선수를 후원함에 있어 올바른 인성과 인격을 가르쳤어야 함이 마땅하며 물의를 일으킨 부분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소속 선수들에게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 인성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반정모 판사는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프로골퍼 이정연(34·여)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정연은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파출소 지구대에 가서도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했다”며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 또한 심각하다”고 전했다.

앞서 프로골퍼 이정연은 3월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수차례 거부했다. 또 프로골퍼 이정연은 욕설과 함께 경찰관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밀친 혐의로 기소됐다.

음주운전 프로골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음주운전 프로골퍼 알고 보니 이정연” “음주운전 프로골퍼, 설마 그 사람?” “음주운전 프로골퍼, 요진건설 이정연 선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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