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2㎞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
치료약 없어 감염 시 100% 고사

image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3.02.08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가 수청동 지역 소나무에서 재선충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혹시 모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감염 의심목 제보 등 협조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청동 863-5번지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확진됐다. 이에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반경 2㎞를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감염목 조기발견과 적기 방제가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중요한 만큼 시민들에게 ▲위에서 아래로 고사가 진행되거나 ▲솔잎이 아래로 쳐지는 의심목을 발견할 시 산림보호팀(041-350-4163) 또는 안전 신문고 등으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내외의 실 같은 선충으로 매개충이 소나무 새순을 갉아 먹을 때 해당 부위를 통해 나무에 침입하며 빠르게 증식해 소나무의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게 되며 치료약이 없어 감염 시 100% 고사시킨다.

당진시 관계자는 “역학조사로 실시하는 관내 화목보일러, 목조주택 현황 조사와 감염목 등의 목재 파쇄 소음 발생 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소나무재선충 방제와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 내 소나무류 관상수 재배업자를 대상으로 예방 나무주사 실시 독려와 역학조사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