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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소나무재선충병 신규발생 현장.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2.12.2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충남 당진시에서 지역주민의 신고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 1그루가 신규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진시에 거주하는 강씨(78)는 산림공원 산책 중 잎이 변색되는 소나무를 발견해 당진시에 신고했고 국립산림과학원의 진단 결과,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감염목 신규 발생에 따라 산림청과 당진시는 긴급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역학조사 신규발생지 5 이내 정밀 조사 감염목 및 감염우려목 방제 예방나무주사 등 긴급방제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또한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최초 발견한 지역주민에게 신고포상금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15년 이후 전국적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경남·경북 등을 중심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산림청과 지자체에서는 감염목 조기 발견을 위해 드론 예찰을 확대하고 있으며,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활용해 고사목의 방제 이력을 관리하는 등 과학기술 기반의 예찰과 방제를 추진 중이다.

특히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이 소나무 내에서 월동하는 시기에 감염목을 전량 방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산림청 긴급방제대응단을 운영하해전국 방제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과 방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이 1그루만 있어도 주변에 급속도로 확산되는 병으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기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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