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경기북부 구급활동 분석 결과’
하루 평균 635건 출동, 358명 환자 이송
질병 68.7% 부상과 교통사고 뒤 이어
병원 이송 30분 소요 전년대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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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 지난해 119구급 출동이 전년도보다 14.1% 증가하고 구급대 이송 심정지 환자 중 8.2%가 소생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20일 대구스타디움 일대에 소방차 등이 주차돼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3.01.26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 지난해 119구급 출동이 전년도보다 14.1% 증가하고 구급대 이송 심정지 환자 중 8.2%가 소생했다. 

2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2년도 경기북부 구급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 출동건수는 23만 1662건으로 전년도보다 14.1% 증가한 20만 2959건으로 집계됐다. 구급대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 2118명 중 173명을 살렸다.

지난 2021년 한해 이송건수는 12만 9208건, 이송인원은 13만 598명 이었으며 전년 대비 각각 10.5%, 8.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대가 이송한 심정지 환자 2118명 중 심폐소생술로 8.2%인 173명이 소행했다. 

경기북부소방은 하루 기준 평균 635건 출동했으며 358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매일 3분30초마다 출동하고 4분마다 한 영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셈이다.

이송된 환자 중 질병환자가 8만9817명으로 전체의 68.7%를 차지했으며 사고부상과 교통사고 환자가 각각 2만5123명과 1만52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심정지 환자 이송 시 환자에게 스마트의료지도와 다중출동시스템을 운영해 전년(8.0%)대비 0.2%p 높은 8.2%의 현장 소생률을 보였다.

스마트의료지도는 전문의약품을 투여하는 등 전문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시스템이다.

소방서별 출동 건수는 남양주소방서가 3만79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산소방서가 3만5407건, 파주소방서가 3만66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환자이송은 총 3만5619명이다. 지난해 1월 2499명에서 4월 3071명까지 증가하다 4월 이후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이송 건수도 줄었다. 6월 1970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점차 증가하다가 8월 3800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또 신고 후 현장 도착까지의 평균 시간은 18분, 현장에서 환자 탑승 후 병원 이송 시간은 평균 27분이 소요됐다.

병원 이송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된 출동 건은 7만4246건으로 전년(6만4053건) 대비 15.9% 증가했다. 

이는 이송 병원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고덕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활용해 맞춤형 구급정책을 추진하고 구급대원의 역량을 강화해 도민에게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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