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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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237.86)보다 5.02포인트(0.22%) 하락한 2232.84에 장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2.4원)보다 10.0원 상승한 1412.4원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706.01)보다 7.52포인트(1.07%) 내린 698.49에 거래를 마쳤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2.10.07.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감이 다소 가라앉으면서 지난주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했으나 기업들의 실적 부진, 금리 인상 변동성 확대 우려에 위축된 투자심리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10개 중 7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무주에서 모친 생일을 맞아 모인 일가족이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유사 사고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수도 키이우(키예프) 중심부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이 러시아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 외에도 본지는 1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러-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전력선 파괴 책임 공방☞(원문보기)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가 포격을 받아 외부 전원과 연결이 끊겨 비상이 걸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책임 공방을 펼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자력 사업자인 우크라이나 국영기업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 포격으로 원전과 외부 전원과의 연결이 끊어졌다고 발표했다. 에네르고아톰에 따르면 발전소를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연결하는 마지막 전력선이 7일 연결이 끊기고 손상됐으며 포격의 주체를 러시아군이라고 단정했다.

◆북한 핵 무력 훈련 나선 이유… “핵전투무력, 전쟁억제력 가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하며 “우리의 핵전투무력이 전쟁억제력의 중대한 사명을 지닌데 맞게 임의의 시각, 불의의 정황하에서도 신속정확한 작전반응능력과 핵정황대응태세를 고도로 견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의 전쟁억제력가동태세에 대한 검증인 동시에 국가핵방어태세의 철저한 준비상태의 신뢰성을 증명한 계기로 되며 적들에게 우리의 핵대응태세, 핵공격능력을 알리는 분명한 경고, 명백한 과시로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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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하며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ㆍ장거리포병부대ㆍ공군비행대의 훈련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2022.10.10

◆가공식품 10개 중 7개 가격↑… 마요네즈 등 3개월 연속 올라☞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10개 중 7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중 22개 품목의 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상승했다. 고추장 가격은 전달 대비 11.7% 오르면서 가장 많이 오른 품목으로 꼽혔다. 주요 제조사의 출고가 상승 및 유통업체 할인 행사 종료 등으로 인한 것이다.

◆매년 반복되는 일산화탄소 질식사… 최근 5년간 54명 ‘사상’☞

전북 무주에서 모친 생일을 맞아 모인 일가족이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유사 사고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전북 무주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일가족은 80대 할머니의 생일을 맞아 시골집에 모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정치쏙쏙] 北, 저수지서 ‘미니 SLBM’ 쏜듯… “요격 회피‧타격도 높이는 이중효과”☞

북한이 지난달 25일 평안남도 태천에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 저수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잠수함이 아닌 저수지이지만 탄도미사일이 수중에서 발사되는 경우 사실상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을 모두 현장 지도했다면서 관련 사진 수십 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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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 보일러의 연통이 폭발한 모습. (출처: 뉴시스)

◆푸틴 ‘피의보복’ 나섰나… 우크라 키이우 공습에 곳곳 불길☞

수도 키이우(키예프) 중심부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이 러시아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키이우가 공격 받은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존심’으로 여겨져 온 크림대교 폭발 이틀만으로, 푸틴 대통령이 ‘피의 보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키이우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은 70여일 만이다. 러시아는 지난 7월 28일에도 키이우를 미사일로 폭격했다. 당시 러시아는 키이우 지역 비시고로드의 기반시설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을 폭격했다.

◆‘키이우 미사일 공격’ 푸틴 “크림대교 테러 가혹하게 대응” 주장☞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폭격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군사·통신 인프라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명령했다고 미사일 공격을 인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키예프 정권은 행동으로 국제 테러 조직과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며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의 테러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의 특수부대가 크림대교 폭발의 주동자라는 게 러시아 주장이다.

◆일시 반등한 코스피, 실적 부진·금리인상 변동성에 ‘가시밭길’ 여전☞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감이 다소 가라앉으면서 지난주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했으나 기업들의 실적 부진, 금리 인상 변동성 확대 우려에 위축된 투자심리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달부터 원유 생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인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타던 국제유가가 들썩일 우려도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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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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