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집 음반 수록곡 및 영화음악 등 선사

▲ 서울기타콰르텟 공연 모습 (사진제공: 서울기타콰르텟)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서울기타콰르텟 창단 14주년 기념음악회가 마련됐다.

서울기타콰르텟이 오는 25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 홀에서 ‘Historie du Quartet’을 연다.

이번 음악회는 1999년 서울기타트리오 창단부터 올해 14년을 맞이한 서울기타콰르텟이 그동안 활동했던 레퍼토리와 서울기타콰르텟 14년을 새롭게 정리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으로는 1집 음반 ‘동서남북’과 2집 음반 ‘아스트로 피아졸라’ 중에서 서울기타콰르텟을 대표할 수 있는 곡들을 엄선했다. 또 음반에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많은 대중이 좋아하는 곡들을 선곡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곧 발매할 서울기타콰르텟 3집 음반에 수록된 서울기타콰르텟의 자작곡들이 함께 연주돼 다양한 레퍼토리와 함께 듣고 보는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로크음악 헨델(Handel)의 ‘The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부터 비제(Bizet)의 ‘Carmen Suite’와 아스트로 피아졸라(A. Piazzolla)의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시대의 곡을 연주하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Howl's Moving Castle), 슈퍼 마리오 형제(Super Mario Bros)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을 비롯해 자작곡 ‘Happy Bossa Bova’ ‘Flying’ 등을 선보인다.

한편 서울기타콰르텟은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기타 4중주단이다. 1999년 7월에 결성한 이래 현재까지 서울과 지방에서 매년 30여 회 이상의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타를 위해 작곡된 곡들은 물론 비발디의 사계, 피아졸라의 사계, 영화 음악, 재즈, 가스펠 등 다양한 음악을 편곡해 기타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의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03년 일본기타연맹과 합주연맹에서 주최한 ‘제15회 일본기타중주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각 연주자의 개성과 뛰어난 앙상블을 가진 콰르텟”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2005년에 첫 번째 음반 ‘Les 4 points cardinaux-4개의 방위’를 시작으로 2008년 피아졸라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음반 ‘아스트로 피아졸라’를 발표했고, 2013년 세 번째 음반 ‘Flying’이 발매될 예정이다.

서울기타콰르텟은 그간의 활동과 연주력, 기획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전문예술법인단체’로서 인정받았다. 음악감독 김인주를 필두로 기타리스트 김재학, 한형일, 이명선, 윤원준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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