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향연 ‘한화 클래식’

▲ 바흐 음악 해석에 세계적인 권위자인 지휘자 ‘헬무트 릴링’이 내한한다. (사진제공: 한화그룹)

한화그룹, 공연문화 발전 지원 
공연 해설로 작품 이해 높여
수준은 최고, 가격부담은 줄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클래식 애호가와 입문자들을 위한 ‘한화 클래식’ 콘서트가 마련됐다.

한화 클래식(Hanwha Classic)은 오래전부터 공연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새롭게 기획한 음악회로,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6, 8일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특히 공연이 있는 9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음악의 아버지인 바흐 음악의 전문 연주자들을 초청해 고품격 클래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 대표 주자로 ‘바흐의 대사(大使)’로 불리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바흐 음악 해석 권위자인 지휘자 ‘헬무트 릴링’과 그가 창단한 정통 바로크음악 연주단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가 내한한다. 이들은 바흐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헬무트 릴링’과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의 내한 무대에는 순수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국내 최고의 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과 정통 독일 음악 전문가 바리톤 정록기,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등 최고 수준의 한국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고(古)음악에 대한 대중적 선호도를 감안해 엄선됐다. 헬무트 릴링과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작품을 비롯해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모차르트의 ‘기뻐하라, 환호하라’와 연주하기 매우 까다롭지만, 바로크의 기념비적 작품인 바흐의 ‘칸타타 147번’과 ‘마니피카트’ 등으로 구성된다.

한화 클래식 콘서트는 눈높이를 끌어올리는 교육적인 공연이다. 현재 많은 공연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라는 모호한 명제 아래 크로스오버 프로그램이나 매번 접하는 레퍼토리만을 구성해 클래식 음악과의 거리감을 좁히려고 한다.

한화 클래식은 공연 전 일명 ‘해설 콘서트’를 곁들여 클래식에 친숙해지고 싶어도 작품에 대한 지식이 없어 거리감을 느꼈던 관객들에게 더욱 알차고 보람된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이 후원해도 세계적인 해외 오케스트라 공연이면 티켓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한화 클래식은 공연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되 해설을 통해 새로운 클래식 관객을 끌어들이고, 가격 부담을 줄여 공연 관람의 기회를 넓혔다.

서울과 함께 천안에서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이며, 조기 구매자들과 예술의전당 회원에게는 할인율이 적용된다. 공연문의는 한화사회봉사단, ㈜제이에스바흐에서 하면 된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게 될 ‘한화 클래식’은, 세계적인 명성과 실력을 갖춘 외국 연주 단체를 선별적으로 초청해 국내 음악애호가들에게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우수 연주자들도 발굴해 소개하는 등 한국 클래식 및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국 교향악단 발전을 이끌고 있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지난 14년간 후원해왔다. 평일 오전 시간을 활용해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후원하고 있으며,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방에서도 공연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한화 팝&클래식 여행’을 기획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바흐 음악 해석에 세계적인 권위자인 지휘자 ‘헬무트 릴링’과 정통 바로크음악 연주단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가 ‘한화 클래식’ 무대를 통해 내한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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